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7.12 15:24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사진제공=한화생명)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사진제공=한화생명)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가 부사장이 됐다. 한화생명은 임원 직제를 조정한 데 따른 결과로, 연봉 등이 조정되는 승진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상무보, 상무, 전무, 부사장, 사장 등 기존 5단계였던 임원 직제에서 상무보가 사라지면서 4단계로 조정됐다. 기존 상무보였던 임원들은 상무로, 상무는 전무로, 전무는 부사장으로 호칭이 변경됐다. 

다만 기존 부사장과 사장이었던 임원들은 직급이 유지됐다. 이에 따라 김동원 전무를 비롯해 이경근·홍정표·황진우 전무는 부사장으로, 고병구·김중원·나채범·박진국·신민식·엄성민·이창희·정해승 상무는 전무로 직제가 변경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다른 대기업들에서는 전무·상무 없이 부사장으로 통일한 경우도 있다. 대외 업무 수행시 직위를 맞추기 위해 조정됐다"며 "보통 직급이 오르면 급여체계 등도 변경이 되지만 이번에는 호칭만 변경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직제 간소화로 5단계로 거쳐야 했던 것에 비해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