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7.14 11:30
(사진제공=SKT)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제공=SKT)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이용자의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여기서 메타버스는 확장 가상 세계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를 합성한 신조어다. '가상 우주'라고 번역하기도 했다.

3차원에서 실제 생활과 법적으로 인정되는 활동인 직업, 금융, 학습 등이 연결된 가상 세계를 뜻한다. 구체적으로,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생활형, 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한다. 메타버스는 1992년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우 크래쉬'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과 용어다. 작품 속에서 메타버스는 고글과 이어폰, 즉 시청각 출력장치를 이용해 접근하는 가상세계로 규정한다.

이프랜드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먼저 출시되고 추후 단계적으로 iOS 및 VR 디바이스 오큘러스 퀘스트 OS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프랜드 앱은 원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SKT는 기존 자사 서비스인 '소셜VR'과 '버추얼 밋업'을 운영해오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MZ세대들의 니즈를 고려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강화해 이프랜드를 5G시대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키워갈 방침이다.

이프랜드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메타버스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세스 간소화와 사용성에 중점을 뒀다. 

이프랜드 앱 화면 하단에는 본인이 직접 방을 개설할 수 있는 버튼이 상시 활성화돼 있어, 누구나 제목만 입력하면 메타버스 룸을 쉽게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성별, 헤어스타일은 물론 아바타의 키와 체형까지 총 800여종의 코스튬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버추얼 부캐를 만들 수 있다.

(
이프랜드는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메타버스를 세상을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SKT)

이프랜드는 소셜 기능도 강화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새로운 네트워킹 형성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용자들이 본인의 관심사나 취미를 간략히 소개하는 프로필 기능을 추가해 같은 메타버스 룸에 있는 사람들이 언제든 확인할 수 있으며, 관심있는 아바타를 팔로우 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맺은 네트워킹이 연속성을 지니도록 했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CO(컴퍼니)장은 "이프랜드는 MZ세대들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와 한층 강화된 소셜 기능으로 본격적인 메타버스 라이프를 지원할 것"이라며 "소규모 친밀모임은 물론 대규모 행사 등 고객들이 이프랜드를 통해 재미있고 유익한 메타버스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