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7.14 11:38

"이달 말까지 1000만 회분 백신, 3분기에만 8000만 회분 백신 들어올 예정"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5~59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물량 소진으로 조기 중단된 사태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설명과 고지가 부족했던 것에 대해 불편을 겪은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2일 진행된 55~59세 예방 접종 사전 예약 조기 마감으로 접종을 희망한 분들에게 불편을 안겨드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사전에 확보된 백신 물량만큼 예약되고 추가 예약된 분은 이후에 접종을 받는다는 고지가 충분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공급 일정이 일부 조정되며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당국은 대국민 소통 강화와 접종 계획의 치밀한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이번 일을 거울 삼아 접종 계획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다시 한번 철저하게 점검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이달 말까지 1000만 회분 백신, 3분기에만 8000만 회의 백신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9월 말까지 국민 70% 접종 달성을 위해 충분한 물량"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접종을 원하는 모든 국민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백신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일을 거울 삼아 방역과 관련된 모든 것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백신 생산 능력을 가진 미국, 독일 등 몇 나라 외에는 전부 다 경쟁적으로 매달리는 상황"이라며 "언론이나 야당도 정부를 물어뜯고 신뢰를 깨기보다는 어떤 점을 보완할지 같이 지혜 모아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대승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정부가 미흡한 점이 있지만, 여당도 철저히 점검해서 뒷받침하겠다"며 "온 국민의 지혜를 모아서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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