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7.16 08:16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 평균인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3.79포인트(0.15%) 오른 3만4987.02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 지수는 14.27포인트(0.33%) 하락한 4360.0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1.82포인트(0.7%) 떨어진 1만4543.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1.19%), 필수소비재(0.42%), 금융(0.38%), 산업(0.23%) 등이 강세를, 에너지(-1.41%), IT(-0.84%), 경기소비재(-0.64%)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상원 증언과 모건스탠리(0.2%), 유나이티드헬스(1.3%) 등이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한 가운데 지속적인 장기물 금리 변동성으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내며 혼조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은 전일 하원 금융위 증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만큼 시장에 미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면서 "다만 장중 미국채 10년물
금리 낙폭이 6bp(0.06%)까지 확대된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오후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TSMC(-5.5%)의 주당순이익(EPS) 부진은 반도체 섹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됐다. 넷플릭스(-0.9%)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개발 소식으로 장초반 2%에 가까이 올랐지만 장중 IT업종 약세가 확대되며 하락으로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68포인트(4.16%) 오른 17.01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48달러(2.0%) 내린 배럴당 7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과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등 우려에 하락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00달러(0.2%) 상승한 1829.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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