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7.16 10:47

신한금융그룹의 SI펀드를 통해 전략적 투자

15일 서울 강남구 포티투닷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전필환(왼쪽) 신한은행 디지털전략그룹 부행장과 송창현(가운데) 포티투닷 대표, 정상훈 신한캐피탈 SI금융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신한은행이 모빌리티와 연계한 금융 신사업 추진에 나선다.

16일 신한은행은 모빌리티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과 모빌리티 데이터 연계 사업 및 자율주행 기반 금융 신사업 공동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기술 '레벨4' 면허의 기술력과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을 보유하고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자율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지불 결제 사업 ▲O2O플랫폼에 필요한 서비스 발굴 및 개발 협력 ▲모빌리티 금융 신사업 발굴 및 추진 ▲스마트시티 사업 내 혁신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긴밀한 업무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여기서 O2O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online to offline)의 앞 글자를 따온 것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배달의 민족, 카카오택시 등이 대표적인 O2O서비스다.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스마트폰의 개념이 정립된다. 아이폰은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앱 생태계를 구축했다. 스마트 폰이 모바일 앱으로 통합되고 표준화된 플랫폼을 만들면서 모바일을 중심으로 수많은 종류의 앱들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내놓으며 세계는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앱 세상이 오게 됐다.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콘텐츠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스마트 폰의 확산은 더 빨라졌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모바일 중심으로 서비스와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익숙해지기 시작해 고객이 경험한 것들로 하여금 O2O 세상이 열릴 수 있는 배경이 됐다. 

신한은행은 미래 핵심시장 선점 및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포티투닷과는 이번 협약뿐 아니라 세종시 스마트시티 컨소시엄도 함께 진행해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과 결합한 미래 혁신 금융의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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