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7.16 13:4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오는 18일부터 닷새간 '제18회 이산화탄소 활용에 관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에는 미국 공학한림원 회원인 이산화탄소 전환 부분의 세계적인 학자인 량시판 오하이오 주립대학 교수와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을 포함해 재료공학·화학·생명화학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31명이 강연자로 참여하며,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통해 진행된다.

이산화탄소 활용에 관한 국제학술 대회(ICCDU)는 탄소 포집, 저장 및 활용에 관한 연구를 위해 1991년 설립되어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이 참하는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25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미국과 영연방 소속이 아닌 과학자 중 유일하게 세계 3대 아카데미 회원에 동시에 선임된 석학인 이상엽 KAIST 교수, 엘스비어가 발행하는 미립자 분야 대표적 학술지인 미립자기술학술지 편집장 량시판오하이오 주립대학 교수, 국제플라즈마화학학회이사회 이사 및 부회장을 맡은 안네미 보가츠 앤트워프 대학 교수, 중국촉매학술지 부편집장 타오 장중국과학원 교수, SK이노베이션 최고기술경영자인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오픈어세스 미국화학회지편집장을 맡은 크리스토퍼 존스 조지아 공과대학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유망 이산화탄소 활용 연구 현황을 발표한다.

행사의 총괄을 맡은 이재우 교수는 "ICCDU 2021의 개최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석학들이 학술교류 및 네트워킹의 장을 형성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특수대학이다.

1971년에 한국과학원(KAIS)이라는 이름의 대학원으로 서울 홍릉수목원 근처에 처음 설립됐다. 1981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와 통합을 거쳐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설립됐고, 1989년 KIST와 분리하였으나 명칭은 한국과학기술원으로 유지했다. 같은 해 7월 한국과학기술대학과 통합, 대덕 캠퍼스로 이전했다. 1996년 부설 고등과학원을 설치하였고, 2009년 2월에는 한국과학영재학교가 KAIST 부설학교로 전환됐고, 2009년 3월에 ICU가 KAIST에 통합됐다.

2008년에 대외 공식 명칭을 KAIST로 통일했다. 2006년까지 3만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많은 이공계 학자, 벤처기업가, 기술관료들을 배출했다. KAIST는 전 학부생에게 전액 장학금(2~4학년은 평점 2.7점 이상)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장학 혜택제공으로 수업료 부담이 없는 학교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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