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7.16 16:20
지난 6일 전면파업에 돌입한 현대중공업 노조.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노조)
지난 6일 전면파업에 돌입한 현대중공업 노조.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노조)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2019년과 2020년 2년 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타결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6일 전체 조합원 7215명을 대상으로 3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6707명(투표율 92.96%) 중 4335명(64.63%)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9년 5월 2일 상견례 이후 난향을 겪어왔던 현대중공업 임단협은 2년 2개월여 만에 타결될 전망이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2019년 ▲기본급 4만6000원 인상 ▲격려금 약정임금의 100%에 150만원 더해 지급 ▲성과급 218% 지급과 2020년 ▲기본급 5만1000원 인상 ▲성과금 약정임금의 131% 지금 ▲격려금 430만원 지급 등이다.

아울러 물적분할, 2019·2020년 임단협 관련 과정 중에 발생한 일에 대해 회사가 더 이상 소 제기, 징계 등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안이 포함됐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울산 본사 등에서 전체 조합원 70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한편 노조는 올해 여름휴가 이후 2021년 임단협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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