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7.16 16:43

아파트 청약 진입장벽 높아지며 주거용 오피스텔 수요 집중
청약통장 필요없는 ‘남산 푸르지오 발라드’ 고급 오피스텔 투자처로 각광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서울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아파트 청약이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당첨이 어려워지자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실제 지난 3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공급된 아파트의 경우 일반공급 491가구 모집에 7만3769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50.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가점 역시 65.2점으로 아파트 청약 당첨이 ‘바늘구멍’ 통과하기란 평가를 받고 있다. 청약 가점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부양가족 수, 무주택 기간 등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가점이 없는 수요자들도 청약이 가능한데다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거나 실거래가 상승을 보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2월 서울 중구 황학동에 분양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은 522실 모집에 6640명이 청약에 접수해 평균 12.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 바 있다. 실거래가 상승률도 높았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면적 68.88㎡가 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8월 7억4000만원에서 1년도 안 돼 2억4000만원 가량 증가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고 보유하더라도 1순위 청약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이 높다”며 “서울에 들어서는 고급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크게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울에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을지로 중심에 고급 오피스텔 ‘남산 푸르지오 발라드’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 자회사인 ㈜대우에스티가 공급하는 ‘남산 푸르지오 발라드’는 입지부터 주목할 만하다. 사업지는 지하철 1·2·4·5호선이 모두 지나가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에 조성되며 가까운 거리에 세운재정비촉진사업,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 등 개발호재로 미래가치까지 기대된다. 전실 복층에 3.92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하여 개방감이 우수하며 펜트하우스는 5.20m의 층고를 적용하여 남산조망권도 챙겼다.

‘남산 푸르지오 발라드’는 서울시 중구 을지로5가에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2층~지상 16층, 전용면적 29~73㎡, 총 176실 규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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