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7.17 11:53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서울에서 ℓ당 1700원을 3년여만에 넘어섰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3.1원 오른 ℓ당 1628.1원을 기록해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1월 첫째 주(1615원) 이후 2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3.6원 상승한 ℓ당 1710.2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 가격보다 82.1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7원 상승한 ℓ당 1608.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9.2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ℓ당 1635.8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주보다 13.3원이 오른 가격이다. SK에너지는 전주보다 12.8원 오른 ℓ당 1635.3원으로 뒤를 따랐다. 알뜰주유소는 ℓ당 1600.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그러나 전주보다 15원이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국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2.7원 상승한 ℓ당 1424.5원이었다. 역시 2018년 11월 둘째 주(141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시장 개선, OPEC 석유수요 회복 전망, 미 원유재고 감소, 이란 핵 협상 지연 등으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2달러 오른 배럴당 73.7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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