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7.19 16:31
(출처=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19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신일전자, 에코프로에이치엔, 국전약품, 에쎈테크, 에이루트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일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60원(29.80%) 급등한 28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일전자는 선풍기와 제습기 등 가전제품 제조 업체로, 이른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일전자는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면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이 밖에도 폭염 관련주인 파세코(13.41%), 3S(8.56%), 에스씨디(8.55%), 태경케미컬(6.02%)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 거래일보다 7만3000원(29.99%) 오른 31만64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는 무상증자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실적도 1분기 영업이익 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전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560원(30.00%) 상승한 6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전약품이 원료를 공급 중인 샤페론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 2상 시험에서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성승용 샤페론 공동대표는 이달 13~15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급성호흡곤란증후군치료제 개발 써밋'에서 "누세핀이 코로나19 환자의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을 개선시키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킴과 동시에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에쎈테크는 전장 대비 445원(29.77%) 오른 1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지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쎈테크는 동 및 동합금을 제조해 각종밸브 및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에 무풍에어컨 밸브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에쎈테크의 최홍건 사외이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소식에 '이낙연 관련주'로도 분류되고 있다.

에이루트는 전장보다 360원(29.75%) 뛴 1570원에 장을 끝냈다. 에이루트 주가는 관계사 수주 호조에 이어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급등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이루트 보통주에 대해 이날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기준가는 1210원이다. 무상증자 권리락이란 무상증자에 참여해 무상으로 신주를 교부받을 수 있는 권리인 무상교부권이 없어진 것을 의미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 15일 관계사인 우진기전의 상반기 수주금액이 10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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