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7.20 14:53
14일 현대자동차 노조가 14차 교섭에 앞서 본관 앞에서 대의원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노조)
14일 현대자동차 노조가 14차 교섭에 앞서 본관 앞에서 대의원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노조)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파행을 겪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20일 오전 10시 울산공장에서 제17차 본교섭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제조직연합이 교섭장을 가로막으며 봉쇄해 무산됐다.

노조 지도부 외에 다른 계파인 제조직연합은 해고자 전원 복직 등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교섭장을 봉쇄했다. 이 과정에서 현 노조 측과 몸싸움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런 상황에 사측 교섭위원도 본교섭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자리를 떠났다.

제조직연합은 그간 현 노조 지도부가 투쟁 의지가 부족하다며, 과거 해고된 노조원들 복직에 대해 현 노조 집행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교섭을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본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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