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7.20 15:25
(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릍 통해 네티즌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최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워싱턴) 디씨(D.C.)의 만찬은 끝남과 동시에 배고프다"며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부회장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출장은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이차전지), 친환경에너지 등 미국에서 벌이고 있는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목적이다.

여기서 이차 전지는 방전된 이후에도 충전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를 의미한다. 

이차전지는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1900년대 최초개발(당시 납축전지 형태)되었으며 이후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다가 1991년 큰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일본 소니가 최초로 리튬이온전지 상업화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주류 이차 전지 제품 역시 리튬이온전지로 당시 원천 기술을 근간으로 삼고 있다. 

리튬이온전지가 이차 전지 시장을 주도하게 된 이유는 기존 이차 전기의 단점이었던 메모리 현상이 없다는 점 때문이다. 메모리 현상이란 완전히 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전하면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리튬이온전지는 경량화 및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점, 짧은 충전시간 대비 수명이 오래 간다는 점, 납·수은 등의 유해물질이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최 회장은 미국 투자 거점인 SK워싱턴 지사를 찾아 사업현황을 보고 받고, SK하이닉스 사업장도 찾아 투자 현황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물에서 한 네티즌이 "무례한 질문이지만 혹시 회장님도 요플레 뚜껑 핥아 드시나요"라고 묻자 최 회장은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인간미 넘친다", "오늘부터 팬입니다", "너무 진지한 답변에 웃겼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K그룹 관계자는 "MZ세대를 포함한 대중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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