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7.21 16:40
(출처=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21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이노뎁, 우림기계, 에이루트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노뎁은 전장 대비 5000원(29.85%) 오른 2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진행중인 걸로 알려지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노뎁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혼합현실 기반 웨어러블 기기인 '홀로렌즈'에 협력하고 있다. 홀로렌즈는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과 달리 현실 화면에 3D 이미지를 출력하고 이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혼합현실(MR)을 내세우고 있어 마이클소프트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술로 평가된다. 이노뎁은 2008년에 설립된 객체 인식기술 기반 전문기업으로 각종 산업에서 요구되는 데이터처리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 하이트론(6.15%)과 싸이버원(2.08%)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에이루트는 전 거래일보다 610원(29.90%) 급등한 2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이루트는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관계사 수주 호조 및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권리락이란 무상증자에 참여해 무상으로 신주를 교부받을 수 있는 권리인 무상교부권이 없어진 것을 의미한다.

우림기계는 전장보다 1550원(29.92%) 뛴 6730원에 장을 끝냈지만, 별다른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50원(24.57%) 상승한 2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넥스트사이언스의 관계사인 나노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의 임상시험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소식에 주가가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나노젠은 이르면 8월 중 나노코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내달 15일까지 3b상 지원자에 2차 투약을 실시하고 8월 말~9월 초 베트남 보건부 윤리위원회에 3상 결과를 최종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962년에 설립된 넥스트사이언스는 양산체계를 갖춘 콤부차 전문 브랜드로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를 생산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전 거래일보다 1만1350원(24.33%) 오른 5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티앤알바이오팹이 간세포와 혈관을 한 번에 프린팅해 체내 이식 효율을 높일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성과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게재했다.

한편, 카카오는 약세를 보이며 14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7000원(-4.61%) 하락한 1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와 카카오페이의 상장 일정 연기 소식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는 5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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