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7.22 09:47
두산퓨얼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제품. 연료전지는 수소,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설비다. (사진제공=두산)
두산퓨얼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제품. 연료전지는 수소,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설비다. (사진제공=두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NH투자증권이 22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상반기 수주가 부진했지만,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 세부 사항 확정을 통해 하반기 수주 모멘텀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두산퓨얼셀은 5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NH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9% 감소한 6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되며, 영업적자 규모는 5억원으로 추정됐다. 상반기 수주 부진에 따른 연료전지 매출 감소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수주 물량 감소로 2021년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4%, 41% 하향 조정했으나, 2023년 매출액은 5% 상향했다"며 "장기 성장 가시성은 명확한 가운데 수주 스케줄의 조정에 따른 실적 변경임을 감안해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과 달리 수소경제로드맵 2.0 발표가 지연되고 HPS(수소발전의무화제도)의 세부 사항 미확정으로 상반기 국내 연료전지 발주가 위축됐다"며 "이에 따른 수주 공백으로 단기 매출 공백기가 발생했지만, 하반기에는 정부의 수소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수주 모멘텀이 재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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