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7.23 08:37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주간 실업 지표 등 부진에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 평균인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5.35포인트(0.07%) 오른 3만4823.35로 거래를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 지수는 8.79포인트(0.2%) 상승한 4367.4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65포인트(0.36%) 뛴 1만4684.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0.71%), 헬스케어(0.66%), 경기소비재(0.58%) 등이 강세를, 에너지(-1.13%), 금융(-1.04%), 부동산(-0.69%)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주간 실업지표 및 주택지표 부진, 경기 민감주 중심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기조 재확인, 양호한 2분기 기업 실적 등에 힘입서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미 노동부는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36만8000건이었던 전주보다 5만1000명 늘어난 41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고용회복세가 고르지 않음을 나타냈다.

6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달 대비 1.4% 상승했다. 지난달 -1.2%에서 상승 전환됐지만 예상치였던 2.2% 상승보다는 낮았다.

ECB는 7월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동결 및 판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최근에 변경한 2%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따라 금리를 현수준이나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ECB가 델타 변이를 6월 전망에 반영했다고 밝힌 것처럼 이제는 고 인플레이션 이외에도 전염병 재확산이 연준의 경기 판단에 영향을 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려를 해야하는 시기"라며 "이는 연준의 긴축 스케쥴에도 가변성을 부여할 수 있으므로 27~28일로 예정된 7월 FOMC는 6월 FOMC에 비해서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겠으나 성명서상 경기와 관련된 문구 변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표 부진 등에 소폭 하락하며 1.26%대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22포인트(1.23%) 떨어진 17.69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61달러(2.3%) 오른 배럴당 71.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3일 연속 상승했다. 금값도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00달러(0.1%) 상승한 1805.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