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7.27 12:33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자료제공=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이달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D-테스트베드는 핀테크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이 금융권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기술·아이디어의 사업성, 실현 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의미한다.

D-테스트베드는 정부, 공공·민간부문이 협업해 활용 가능한 대규모 데이터를 집적하고, 이를 민간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시험할 기회가 없었던 기업과 개인, 팀들은 제공되는 금융데이터 및 개발·분석 환경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시험할 수 있다.

본인의 아이디어를 직접 시험하고자 하는 핀테크 기업, 개인, 팀이 참여할 수 있다. D-테스트베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여기서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모바일·빅 데이터·SNS 등의 첨단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한다. 모바일을 통한 결제·송금·자산관리·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과 IT가 융합된 것이다.

새로운 IT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금융기법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반 서비스 혁신이 대표적이며 최근 사례는 모바일뱅킹과 앱카드 등이 있다. 산업의 변화로는 혁신적 비금융기업이 보유 기술을 활용하여 지급결제와 같은 금융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현상이 있는데 애플페이, 알리페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시범사업은 취약계층 금융지원·신용평가 고도화 등 두 개의 지정과제 세션과 한 개의 자유주제 세션 등 총 3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참여자 모집 및 선정 이후 9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참여자들은 D-테스트베드 개발·분석 통합환경을 통해 아이디어 구현 및 검증을 수행할 수 있다.

참여자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모의시험 종료 후 각 세션별 최우수, 우수사례를 선정해 총 6000만원 규모의 상금 및 표창을 수여한다. 시범사업 종료 이후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지원프로그램과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등을 통해 아이디어의 사업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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