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7.28 11:00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 갖춰…"어떤 메뉴이든 18분 이내 조리"

(사진제공=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는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과 손잡고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을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를 28일 출시했다.

비스포크 큐커는 4개의 조리 존이 있어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멀티쿡'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기기 중앙에 있는 전용 그릴 플레이트를 중심으로 윗쪽 3개 존, 아랫쪽 1개 존으로 구성됐다. 그릴 플레이트의 위아래에서 동시에 열을 가해 음식을 빠르고 고르게 익혀준다. ▲예열이 필요 없는 4개의 상단 그릴히터 ▲뜨거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켜주는 컨벡션 팬 ▲음식을 빠르고 고르게 익혀주는 하단 마그네트론 등으로 구성된다.

비스포크 큐커 내부 조리 공간은 22ℓ로 넉넉해 닭 1마리도 거뜬히 조리할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까지 갖춘 기기로 주방 공간 활용도가 높다.

비스포크 큐커는 밀키트와 가정간편식 뒷면에 인쇄된 바코드를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쿠킹' 앱을 통해 카메라로 스캔하기만 하면 각 존마다 온도와 시간 등 최적의 조리값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스캔쿡'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어떤 메뉴이든 18분 이내에 조리가 완료된다.

비스포크 큐커. (사진제공=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스캔쿡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국내 대표 식품사 8곳과 전용 메뉴, 조리 알고리즘을 약 6개월 간 공동 개발했다. 8개 식품사는 프레시지·마이셰프·청정원·풀무원·동원·오뚜기·앙트레·hy(옛 한국야구르트) 등이다.

식품사들은 삼성전자의 오픈 협업 시스템인 '팀 비스포크'에 합류해 117개 큐커 전용 레시피를 선보였으며, 일부 식품사는 큐커 전용 밀키트와 가정간편식 신제품도 출시한다. 호텔신라도 하반기에 팀 비스포크에 합류해 큐커 전용 밀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스포크 큐커는 전문적인 요리도 가능하다. 스마트싱스 쿠킹 앱에는 삼성전자 '클럽드셰프'로 활동하고 있는 강민구·이충후·임기학·신창호 셰프가 개발한 8종의 '셰프 요리' 가이드와 최적의 조리 알고리즘이 탑재된 '셰프쿡' 기능도 제공된다.

비스포크 큐커의 출고가는 59만원이다. 이 제품은 글램 화이트·글램 베이지·글램 썬옐로우·글램 핑크·블랙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인 홈쿡 트렌드와 맛있고 손쉬운 집 밥 한끼에 대한 MZ세대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키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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