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안윤해 기자] 28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넥스트사이언스, 맥스트, 씨티케이, 한화에스비아이스팩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전장 대비 6400원(29.98%) 오른 2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넥스트사이언스의 관계사인 나노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가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 티앤장, 롱안, 흥옌 등에서 1만2000명에 대한 나노코박스 3b상 2차 접종을 시작했으며 2차 접종은 8월 15일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트는 전장보다 1만1700원(30.00%) 뛴 5만700원에 장을 끝냈다. 맥스트는 전날 시초가 3만원에서 가격제한폭(30.00%)까지 상승해 3만9000원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맥스트는 이날 '따상상'에 성공했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 가격으로 형성된 후, 주가가 상한가에 오르는 것을 말한다. 따상을 기록한 다음날 또 상한가를 기록하면 이를 '따상상'이라고 부른다.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증강현실(AR) 분야의 기술 전문 기업으로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씨티케이는 전 거래일보다 2610원(29.86%) 급등한 1만1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씨티케이의 자회사가 이베이코리아와 영업대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씨티케이는 미국 자회사 씨티케이 이비전이 이베이코리아와 해외 셀러 유치를 위한 영업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씨티케이 이비전이 자체 개발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솔루션 플랫폼 '팝인보더'를 통해 건강식품 유통기업 아이허브를 입점해 운영 중이다.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29.85%) 상승한 5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은 청약 관련 소식에 주가가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틀 간 진행되는 '한화플러스 제2호 스팩'에 모두 2만605건의 공모주 청약이 몰렸으며, 경쟁률은 51대 1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은 신재생에너지 및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등 업종 회사와의 합병을 목적으로 지난 2019년 설립된 기업인수목적회사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00명대를 돌파하면서 코로나19 관련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896명 늘어, 누적 19만3427명이라고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전 거래일보다 3200원(10.29%) 오른 3만4300원에 장을 마쳤다.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신규 환진자가 급증하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시스웍(9.70%↑), GH신소재(9.59%↑), 천랩(6.40%↑), 대웅제약(5.13%↑) 에스와이(4.64%↑), 우정바이오(3.88%↑), 엔브이에이치코리아(0.81%↑) 등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음압병실·음압구급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