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7.29 09:40
르노삼성차 직원이 차량정비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차 직원이 차량정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동결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여름휴가 이전 임단협 타결에 실패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26일 11차 본교섭을 시작해 28일까지 사흘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기본급 동결 등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다음 주 시작되는 여름휴가가 지난 후 재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로써 르노삼성차는 여름휴가 이전 임단협 타결을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특히 사측이 고수한 기본급 동결을 두고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2020·2021년 임단협 통합 교섭, 기본급 동결, 그에 따른 보상금 200만원과 생산성 격려금 1인당 평균 200만원 등 총 800만원 일시금 지급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7만1687원 인상, 격려금 7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며 사측의 기본급 동결 요구에 반발했다.

작년과 올해 기본급을 동결하면 르노삼성차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기본급을 동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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