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7.29 11:00

올 하반기 LG 씽큐 앱에서 통합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제공=LG전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LG전자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손을 잡았다. 

LG전자와 한국전력은 29일 화상회의를 열고 '전력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체감형 홈 에너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고객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LG 씽큐 앱에서 통합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LG 씽큐는 가전제품이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전관리 앱이다. 고객은 LG 씽큐 앱을 통해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 전기 요금, 에너지 절약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통합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는 전기요금이 부담되는 여름철에 에너지를 계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줘 유용하다.

LG전자는 이 서비스에 한국전력이 제공하는 전력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에너지관리 관련 기술에 한국전력의 전력 데이터, 전력계통 연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에너지저장 상태를 확인하고 에너지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발굴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상용 LG전자 CTO부문 선행R&BD센터장 전무는 "LG전자와 한국전력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뜻을 같이했다"며 "고객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그린 비지니스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빅 데이터란 대량(수십 테라바이트)의 정형 또는 심지어 데이터베이스 형태가 아닌 비정형의 데이터 집합조차 포함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을 말한다. 

빅 데이터는 정치·사회·경제·문화·과학 기술 등 전 영역에 걸쳐서 사회와 인류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세계 경제 포럼은 2012년 떠오르는 10대 기술 중 그 첫 번째를 빅 데이터 기술로 선정 했으며 2012년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은 IT 10대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로 빅 데이터를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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