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7.29 12:23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지난달 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금리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신금리도 올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1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0.94%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90%,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08%로 각각 0.08%포인트, 0.20%포인트 올랐다.

신규 취급 대출금리는 연 2.77%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신규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간 차이는 1.83%포인트로 0.06%포인트 축소됐다.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2.72%로 0.05%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2.53%로 0.11%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2.85%로 0.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2.92%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0년 1월(2.9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74%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는 2019년 6월(2.74%)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집단대출(3.06%), 예·적금 담보대출(2.30%), 일반신용대출(3.75%), 소액대출(4.58%) 금리는 각각 0.25%포인트, 0.05%포인트, 0.06%포인트, 0.21%포인트 각각 올랐다. 반면 보증대출 금리는 2.65%로 0.02%포인트 내렸다.

한편, 6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0.65%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잔액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2.77%로 0.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에 잔액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12%포인트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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