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7.29 13:46
조안면이 28일 백신 접종을 예약한 취약계층에게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조안면이 28일 백신 접종을 예약한 취약계층에게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관내에 병원이 없어 백신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안면이 지난 28일 관내 저소득층의 백신접종을 위해 병원까지 동행하는 이동 서비스를 진행했다.

저소득 교통약자들은 병원 접근성이 취약할 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도움이 없으면 접종을 위해 병원까지 이동하는 데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

조안면은 이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백신을 예약했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동 수단이 따로 없는 교통약자들과 동행하는 이동지원 서비스를 마련해 백신접종의 편의를 제공했다.

조안면은 7월 20일 기준 2043세대 416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은 약 12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에 백신접종 이동서비스는 26일부터 시작된 50대 접종대상자 중 관내 20여명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동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조안면 관계자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일이 상황을 파악해 백신 예약을 돕거나 이동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수 조안면장은 “조안면은 백신접종 병원도 없고 대중교통 수단 또한 많지 않아 병원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다”며 “더군다나 유난히 더운 올해 여름 땡볕에 장시간 버스를 기다릴 분들을 위해 든든한 발이 되어 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백신은 병원체 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인체에 주입하거나 또는 적절히 처리된 단백질 또는 핵산을 인체에 투여하여 항체를 형성하게 함으로써 그 질병에 저항하는 후천 면역이 생기도록 하는 물질을 말한다. 병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백신을 주사하는 것을 예방 접종이라고 한다.

백신은 병원체의 상태에 따라 완전히 병원체를 죽여 만드는 사백신과 약독화시켜 만드는 생백신으로 구별할 수 있다.

약독화한 생백신은 대부분 바이러스이지만 간혹 세균도 있다. 사백신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 전체를 죽여 사용하기도 하고 일부만을 분획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분획화한 사백신은 분리한 물질에 따라 단백 기반 백신과 다당 기반 백신으로 나뉜다. 백신의 투여 후에 일어나는 면역 반응은 혈액과 림프구 등의 백혈구와 체액 등이 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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