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07.29 16:14
주요도로와 간선도로에 살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사진제공=강화군)
주요도로와 간선도로에 살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강화군)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강화군은 올여름 강력한 폭염으로부터 군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폭염 종료 시까지 민‧관‧군이 힘을 합쳐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도로 살수 작전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최근 연이은 폭염과 함께 포장된 도로, 주차장, 건물이 열을 흡수하고 그 열을 주변 대기로 방출하는 열섬현상이 발생해 무더위가 극에 달하자 살수차 5대를 활용해 관내 주요도로와 간선도로에 살수작업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도로 살수작업은 도로의 복사열을 식히고, 미세먼지 제거뿐만 아니라 도로 파손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실제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로 물청소 후 도로 6.4℃, 주변인도 1.5℃ 떨어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자가 작은 먼지이다. 아황산가스·질소 산화물·납·이산화질소·오존·일산화 탄소 등을 포함하는 대기오염 물질이다.

자동차, 공장, 조리 과정 등에서 발생해 대기 중 장기간 떠다니는 지름 10μm 이하의 미세한 먼지를 PM10이라고도 한다. 입자가 2.5μm 이하인 경우는 PM 2.5라고 부르며 '초미세먼지' 또는 '극미세먼지' 라고도 한다. 학술적으로는 에어로졸이라고 부른다.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19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도노라에서 20명이 사망한 대기오염사고, 1952년 약 41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런던스모그가 대표적인 사례다. 

주요 횡단보도 및 공공시설에 파라솔형 그늘막 60기를 설치하고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예찰활동과 대군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은 생활 속에서 기본적인 행동수칙을 지키는 것으로 최소화할 수 있다”며 “한낮 농사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을 느끼면 주변에 즉시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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