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07.29 16:05
색동어린이공원 앞 도로변에 설치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 모델 테스트베드(사진제공=수원시)
색동어린이공원 앞 도로변에 설치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 모델 테스트베드(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 인계동 색동어린이공원 앞 도로변에 '미세먼지 저감 기술(GPUS) 모델' 테스트베드가 조성됐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자가 작은 먼지이다. 아황산가스·질소 산화물·납·이산화질소·오존·일산화 탄소 등을 포함하는 대기오염 물질이다.

자동차, 공장, 조리 과정 등에서 발생해 대기 중 장기간 떠다니는 지름 10μm 이하의 미세한 먼지를 PM10이라고도 한다. 입자가 2.5μm 이하인 경우는 PM 2.5라고 부르며 '초미세먼지' 또는 '극미세먼지' 라고도 한다. 학술적으로는 에어로졸이라고 부른다.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19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도노라에서 20명이 사망한 대기오염사고, 1952년 약 41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런던스모그가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27일 설치를 완료한 색동어린이공원 앞 GPUS 모델은 식물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로 미세먼지 측정·물리정 정화 모듈·생태 모듈·사물인터넷(IoT) 유지관리 모듈의 다중 결합형이다.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통행량이 많고, 미세먼지 발생 우려가 높은 어린이공원 앞 도로변에 미세먼지 저감 기술 테스트베드를 운영하며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환경부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서면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테스트베드 조성·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원종 수원시 기후대기과장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 연구사업 실증부지를 수원시에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라며 "이번 연구로 효과가 검증되면 미세먼지에 취약한 지역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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