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7.29 17:57
(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서부발전의 원화 지속가능채권(녹색채권)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발행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국내 지속가능채권 중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녹색채권 발행 건이다. 규모는 총 2700억원이며 만기별로는 3년물 1100억원, 5년물 1300억원, 10년물 300억원이었다. 발행금리는 3년물 1.679%, 5년물 1.92%, 10년물 2.002%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채권 수요모집에서 기존 예정 규모였던 2500억원의 4배를 초과한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때문에 발행 규모가 200억 원 확대됐다.

이번에 발행된 녹색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한 환경 개선 기여도가 반영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 평가 등급인 'ESG1'을 부여받다.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스웨덴 클라우드(Cloud) 풍력발전 사업과 에너지 신사업인 연료전지 건설 사업 등 국내외 신재생 발전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귀학 미래에셋증권 채권솔루션본부장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발행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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