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8.01 14:53

"모든 국민께 죄송합니다"

김현아 SH 사장 후보자. (사진= 원성훈 기자)
김현아 SH 사장 후보자.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다주택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김현아 후보자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로 "SH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합니다.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합니다"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남편과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등 4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다주택 보유에 대해 지난달 27일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내 연배상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이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는 김현아 후보자에 대해 '부적절'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의결했다.

김현아 후보자는 29일 보유 부동산 4채 중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매각하겠다고 밝혔지만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한편 김현아 전 국회의원은 1968년생으로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이다. 제 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를 지냈다. 언북중학교와 정신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가천대 도시계획학과를 졸업하고 이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양시 일산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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