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8.04 09:50
신동헌(오른쪽부터) 광주시장‧엄태준 이천시장‧이항진 여주시장‧원창묵 원주시장이 3일 GTX 광주~이천~여주~원주연결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신동헌(오른쪽부터) 광주시장‧엄태준 이천시장‧이항진 여주시장‧원창묵 원주시장이 지난 6월 3일 GTX 광주~이천~여주~원주연결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항진 여주시장과 엄태준 이천시장이 이춘구 광주부시장, 조종용 원주부시장과 함께 3일 청와대를 방문해 GTX '광주~이천~여주~원주' 연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4개 시는 이신남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을 만나 ▲GTX 광주~이천~여주~원주 연결 필요성 ▲GTX 수서역 접속부 설치에 따른 기대 효과 ▲GTX 수서역 접속부 설치 방안 ▲정부와 관계기관의 적극 지원 촉구 등을 건의했다.

이들은 “각종 중첩규제로 차별받고 있는 광주·이천·여주·원주를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에 포함시켜 수도권 내 불균형, 불공정 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GTX-A 수서역 일원에 접속부 설치를 서둘러 달라”고 강조했다.

GTX 광주~이천~여주~원주 연결은 장래 경의선(GTX-A), 경원선(GTX-C)과 직결되어 남북철도, 동서철도가 환승 없이 여객·물류의 이동이 가능하다. 학계에서는 향후 30년간 140조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4개시 간사 역할을 맡고 있는 이항진 여주시장은 “수서역 접속부 설치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광주·이천·여주·원주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이에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은 “수서역 일원 접속부 설치 건의에 대해 국토교통부 협의 등, 신중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항진(왼쪽부터) 여주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이 23일 노형욱(왼쪽 세 번째) 장관에게 GTX연결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이항진(왼쪽부터) 여주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이 6월 23일 노형욱(왼쪽 세 번째) 장관에게 GTX연결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DB)

GTX-A의 접속부는 삼성~동탄 구간 대심도 3공구의 굴착 예정 공정이 오는 11월로 계획됐다. 4개 시는 해당구간 공사 착수 전 접속부 설치가 시급한 사안이라며 국가의 신속한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4개시는 지난 6월 3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광주~이천~여주~원주 연결 노선 유치를 염원하는 ‘비전 선포식’을 갖고 수도권 내 불균형과 불공정을 해소하고 균형발전과 공정을 촉진시키는 시대적 사명이라며 GTX 광주~이천~여주 연결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또 6월 23일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진선미 국회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공동건의문을 전달한 자리에서 접속선 설치공사에 개략적으로 예상되는 약 212억원의 공사재원에 대해, 국고지원이 어려울 경우 4개 시가 분담하겠다는 뜻도 밝히는 등 GTX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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