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8.05 14:58

"내달 17일 야당몫 상임위원장 선출 계획"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여야 원구성 합의에 대해 "이미 최종 합의가 끝났는데 왈가왈부 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을뿐더러 가능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법사위원장 합의 번복을 주장하며 강경한 자세를 보인 것에 대한 응수로 읽혀진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구성) 합의는 잠정적 합의도 아니고 최종적 합의였다"면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표결을 통해 추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협상 파트너인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 "상대당이지만 국회를 운영해야 할 파트너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윤 원내대표도 자기 역할에 맞게 충실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민주당에서 지난번 (원구성) 합의로 많은 논란이 있는데, 윤 원내대표가 합의를 깨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앞서 여야 원구성 합의에 따라 기존에 민주당이 맡고 있던 7개 상임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데 대해서는 "대략 오는 17일쯤 우리당의 후보를 선출하려고 잠정적 계획을 잡고 있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다음주쯤 후보를 선정하고, 의원총회에서 추인 받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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