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8.05 17:28

홍준표·권성동·김태호·윤상현 등 '탈당파 4명' 복당 완료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에 반발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했던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을)이 5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이로써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던 홍준표, 권성동, 윤상현, 김태호 등 이른바 '국민의힘 탈당파 4명'이 모두 복당하게 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윤 의원을 포함해 이은재·정태옥·곽대훈·이현재·송영선 전 의원 등 총 37명의 일괄 복당을 의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일찌기 국민의힘 출신 의원들의 복당과 관련해 "범야권 대통합을 위한 일괄복당 신청 기간을 두겠다. 큰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일괄 복당 신청을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복당 조치는 이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윤 의원은 복당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조금 전 국민의힘 복당 절차를 마쳤다"며 "저 윤상현이 가시밭길을 건너올 수 있었던 근간에는 신의와 보은의 정치가 있었다. 저는 끝까지 그 신념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믿음을 따라 친정으로 돌아왔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앞으로 저는 지역주민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신의를 지키고 보은하기 위해 온몸을 바칠 것"이라며 "정권 교체에 밀알의 힘이나마 보탤 것이며, 당이 더 이상 제가 겪었던 뺄셈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를 추구하는 정당, 국민에게 사랑과 존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를 국민의힘으로 이끌어주신 이준석 대표님을 비롯한 당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을 위해 '쉴 틈 없는 마부'가 돼 무거운 짐을 지고, 모진 눈보라에 맞서 앞장서는 '이름없는 셰르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