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8.06 10:19
6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6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좀처럼 줄지 않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에서도 거센 확산세를 나타내며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벌써 3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면서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8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치를 22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당분간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고,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조치도 계속된다. 비수도권의 5인 이상 모임 금지 및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오후 10시까지) 조치도 유지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04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20만7406명이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539명→1442명→1218명→1200명→1725명→1776명→170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40명, 해외유입이 6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60명, 경기 451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이 총 1012명(61.7%)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05명, 경남 98명, 대구 83명, 충남·경북 각 52명, 대전 50명, 충북 38명, 전북 33명, 강원 26명, 전남 24명, 울산 23명, 제주 16명, 세종 15명, 광주 13명 등 총 628명(38.3%)이다.

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해외유입 확진자는 64명이다. 전날(59명)보다 5명 늘었다. 이중 2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6명은 경기(11명), 세종(5명), 서울·경북(각 4명), 충북(3명), 부산·인천(각 2명), 대구·광주·울산·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우즈베키스탄 10명, 미국 8명, 터키 7명, 일본 4명, 미얀마 3명, 카자흐스탄·싱가포르·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독일 각 2명, 인도·필리핀·몽골·말레이시아·스리랑카·벨기에·멕시코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8명, 외국인이 36명이다.

6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6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333명 늘어 누적 18만2052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67명 늘어 총 2만324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113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2%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6명으로, 전날(369명)보다 7명 늘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195만1652건이다. 이중 1131만719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42만705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3216건으로, 직전일 4만4191건보다 975건 적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94%(4만3216명 중 1704명)로, 직전일 4.02%(4만4191명 중 1776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4%(1195만1652명 중 20만740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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