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8.09 14:50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 8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밀레니엄의 바람' 토크콘서트 행사에서 지역 청년들을 상대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승민 전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 8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밀레니엄의 바람' 토크콘서트 행사에서 지역 청년들을 상대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승민 전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검사내전' 김웅 의원과 '쓴소리' 김예지 의원을 영입하고, 9일 자신의 대선 캠프인 '희망캠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희망캠프'는 캠프의 역동성을 배가시키기 위해 젊은층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시각장애인으로 당에서 장애인 정책을 담당해 온 김예지 의원을 '수석 쓴소리꾼'과 장애인정책 담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베스트셀러 '검사내전'의 저자이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었던 김웅 의원이 캠프 대변인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국민의힘 대변인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에서 16강에 올랐던 대학생 류혜주 씨가 청년 대변인으로 합류했고, 당 홍보본부장을 맡았던 김수민 전 의원이 캠프 홍보본부장을 맡았다.

또한, 2030세대 공략 및 미래세대 정책을 연구하는 미래전략특별위원장에는 3선의 김세연 전 의원이 합류했다. 김 전 의원은 앞서 지난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의 존재가 역사의 민폐"라고 했다. 그는 현재 사단법인 '어젠다 2050'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더불어 '희망캠프'에는 이른바 '유승민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3선의 유의동 의원이 직능본부장을, 재선을 지낸 오신환 전 의원이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캠프 실무 총괄을 담당한다. 이 밖에 민현주 전 의원(대변인), 진수희 전 장관(상임 정무특보), 이종훈 전 의원(정책1본부장), 홍철호 전 의원(특보 단장) 등 유승민계 전직 의원이 대거 캠프에 합류했다.

유 전 의원은 캠프 주요 인사들에 대해 "지난 세월 가시밭길을 함께 헤쳐 온 동지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한 개혁 의지로 똘똘 뭉친 동지들"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희망캠프'에는 현역 의원 가운데선 유의동(3선)·김희국(재선)·강대식·김병욱·김예지·김웅·신원식·유경준(초선) 의원 등 8인이 캠프에 합류했고, 전직 의원 11명도 이름을 올렸다. 캠프 측은 추후 '함께해U'라는 이름의 국민 서포터즈를 모집해 캠프를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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