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8.10 11:42

유동수 "고3 수험생·교직원 96.8% 1차 접종 마쳐...9월 11일까지 모든 수험생 접종 완료 예정"

지난 7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호중(오른쪽) 민주당 원내대표가 송영길 대표와 나란히 앉아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지난 7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호중(오른쪽) 민주당 원내대표가 송영길 대표와 나란히 앉아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교육부가 2학기 학사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의 완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교육 정상화부터 시동을 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부분 등교가 가능하고, 전면 등교가 가능한 거리두기 단계 또한 완화시켰다"고 덧붙였다. 

특히 "교육 결손 회복과 정서 발달, 사회성 함양을 위한 '결단에 가까운 결정'"이라며 "학교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으로 선생님과 반 친구들을 만나야 했던 답답함을 덜게 됐지만 방역 상황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며 "소기의 성과를 내려면 아이들이 놀고 먹고 배우는 모든 곳에 대한 샐 틈 없는 방역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학기 전면 등교에 대한 모두의 기대가 꼭 이뤄질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조금 더 견뎌주길 부탁드린다"며 "당정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조치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유동수 최고위원은 "오늘로서 2022학년도 수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코로나와 폭염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수험생들을 응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부와 시도교육청, 대학 감염병 전문가는 올해도 코로나 확산 상황에 대응해 수험생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수험생의 진학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이번에 수능을 치를 고3 수험생 및 교직원의 96.8%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며 "2차 역시 접종도 8월 20일경 마칠 예정이며 졸업생 등 재수생 수험생은 오늘부터 1차 접종을 시작해서 9월 11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 백신 물량의 축소와 상관없이 수험생은 4주의 기존 접종 간격을 유지할 방침"이라며 "백신 미접종 수험생도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에 더해 "작년과 동일하게 발열체크를 통해 일반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 유증상자는 일반 시험실 내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며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 확진자는 병원 또는 생활치료 센터에서, 응시 수험생은 이 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도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난해 책상에 안면 가림막을 설치한 것과 달리 시험 중에는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고 점심 시간에 3면 칸막이를 설치하도록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 4차 유행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 7일부터 35일 연속 네자리수를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우리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과 방역당국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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