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8.12 11:32
LG유플러스 모델이 'U+tv 사운드바 블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LG유플러스가 '홈시네마족'을 겨냥한 사운드바 타입 신규 셋톱박스 'U+tv 사운드바 블랙'을 공개했다.

12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디어 사업 강화를 위한 '디바이스 영역에서의 고객 초세분화 전략'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사운드바 블랙을 통해 가정에서도 입체적인 음향 효과와 강력한 음영 대비가 특징인 영상 기술 경험이 가능해진다"며 "OTT를 즐겨보는 고객들도 사운드바 블랙으로 감상할 경우 현장감이 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운드바 블랙은 듣는 이의 주변을 가득 채우는 사실감 넘치는 생생한 입체 사운드를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됐다.

소리가 출력되는 곳은 기기가 놓인 전방이지만, 청자에게는 여러 방향으로 도달하게 된다. 모든 사운드의 정확한 배치와 움직임을 재현하고, 청자가 소리만으로도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시장에서 여러 대의 스피커를 배치해 소리의 입체감을 살리는 홈 시어터 기술을 하나의 셋톱박스로 구현해내는 셈이다.

사운드바 블랙은 돌비 기술이 적용됐을 뿐만 아니라 스피커·CPU 등 기기 자체의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사운드바 블랙에는 JBL에서 설계한 총 8개의 고출력 스피커가 들어간다. 별도의 서브 우퍼 없이도 내부에 총 4개의 미드우퍼와 2개의 트위터, 2개의 상향 풀레인지 스피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 실감나는 청취환경을 조성한다.

주문형비디오(VOD)나 OTT 서비스의 연산처리 속도를 위해 셋톱박스의 CPU 성능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사운드바 블랙의 장비 임대료는 월 6600원이다. 일반 셋톱박스(UHD3)에서 월 2200원을 추가하면 되는 수준이다.

최창국 LG유플러스 홈/미디어사업그룹장(상무)은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신중하게 고르듯, 이제 거실TV 고객들도 한편의 콘텐츠를 보더라도 양질의 체험을 하고, 가치 있게 시간을 쓰길 원한다"며 "VOD와 OTT에는 이에 부응하는 콘텐츠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사운드바 블랙이 더해져 고객들의 합리적인 콘텐츠 소비가 완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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