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8.12 14:33

질병청 "개인위생 개선·사람 간 접촉 빈도 감소·해외여행 축소 영향"

정부가 홍보하는 올바른 손씻기 방법.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정부가 홍보하는 올바른 손씻기 방법.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를 제외한 주요 감염병 환자 수가 전년 대비 46.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 12일 발표한 '2020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법정감염병 신고 환자 수는 14만 5966명으로 2019년 대비 8.5% 감소했다. 법정감염병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감염병을 뜻한다. 

이 중 코로나19 환자 6만 727명을 제외하면 신고 환자 수는 8만 5239명으로 전년 대비 46.6% 줄었다.  

하지만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늘었다. 지난해 법정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1339명으로 전년 대비 233.1%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제외하면 사망자 수는 417명으로 전년 대비 3.7% 올랐다. 

질병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올바른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개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람 간 접촉 빈도 감소, 해외여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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