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8.14 09:37
지역별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5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7월 둘째 주, 3년만에 ℓ당 1700원을 넘어선 서울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한 때 10원대에 달했던 주간 상승 폭이 이달 첫째주 4원대에서 이번 주는 1원대로 줄어들어 안정세를 찾고 있고, 선행지표인 국제유가가 하락세여서 국내 유가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7원 오른 ℓ당 1647.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보다 1.4원 상승한 ℓ당 1731.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가 83.7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원 상승한 ℓ당 1624.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22.7원 낮았다.

상표별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655.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623.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3원 상승한 ℓ당 1442.2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 상승 폭도 지난주 3.6원에서 이번 주 1원대로 둔화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1.5달러 내린 배럴당 69.7달러로, 5월 말(66.3달러) 이후 처음으로 7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4달러 내린 배럴당 81.7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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