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8.19 00:37
(사진제공=멜론)
(사진제공=멜론)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이무진의 ‘신호등’이 멜론의 차트 개편 발표 후 집계된 첫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멜론에 따르면 이무진의 ‘신호등’이 8월 2주(8월9일~8월15일) 차 주간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무려 73계단 수직 상승하며 역주행에 시동을 걸었던 ‘신호등’은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다 음원 발매 3개월 만에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이무진은 자신의 첫 자작곡 ‘신호등’으로 데뷔 후 처음 멜론 주간차트 정상에 오르며 신흥 음원강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했다. ‘신호등’은 이무진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작사, 작곡한 노래로, 사회 초년생을 도로 위 초보 운전자의 심정에 빗대 만들어졌다.

‘신호등’에 이어 2위는 MBC ‘놀면 뭐하니?’의 음악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M.O.M)의 ‘바라만 본다’가 올랐다. ‘바라만 본다’는 다가가지 못하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담은 미디엄템포 R&B 발라드 곡으로 히트메이커 박근태, 김동훈, 강지원이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디핵 (D-Hack), PATEKO (파테코)와 전소미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상위권의 문을 두드렸다.

현재 디핵 (D-Hack), PATEKO (파테코)는 지난해 6월 발표한 곡 ‘OHAYO MY NIGHT’가 역주행하면서 주간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다. ‘OHAYO MY NIGHT’는 이번 주 5계단 상승하며 11위를 차지, TOP10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전소미의 신곡 ‘DUMB DUMB’도 가파르게 순위가 오르고 있다. 이 곡은 전주 대비 55계단 상승에 성공하며 이번 주 24위를 기록했다.

‘DUMB DUMB’은 미니멀한 구성의 편곡과 후렴에서 떨어지는 신선한 드랍 사운드를 특징으로 한다. 특히 순수한 줄 알았던 아이가 보여주는 노래 속 반전이 전소미의 매력과 어우러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가 넘는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OST들도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배우 조정석이 부른 ‘좋아좋아’가 지난 주보다 2계단 올라 9위를 기록했고 이무진이 부른 ‘비와 당신’도 이번 주 16위로 1계단 상승에 성공했다. 배우 김대명이 부른 OST ‘가을 우체국 앞에서’ 역시 차분히 순위가 오르는 중이다. 이번 주는 48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발매된 스페셜 OST ‘이젠 잊기로 해요’(Drama Ver.)는 13계단 올라 85위를 기록했다. 이 노래는 극 중 밴드인 미도와 파라솔이 불렀다.

이 밖에 주간차트에서는 Justin Bieber(저스틴 비버), The Kid LAROI(더 키드 라로이), Ed Sheeran(에드 시런) 등이 부른 팝 장르 곡들이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먼저 Justin Bieber가 ‘Peaches (Feat. Daniel Caesar & Giveon)’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 곡은 이번 주 1계단 하락했으나 10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The Kid LAROI와 Justin Bieber가 함께 한 곡으로 미국 빌보드 HOT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곡 ‘STAY’도 주간차트에서 호조를 띠고 있다. 이번 주 58계단 오르며 27위를 기록했다. Ed Sheeran의 ‘Bad Habits’도 7계단 오르며 이번 주 멜론 주간차트 3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주간차트는 멜론의 차트 서비스를 TOP100으로 전면 개편한 후 발표된 첫 번째 주간 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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