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8.18 14:11

지역 선대위원장, 강원 이양수·부산 김희곤 의원...광주 송기석 전 의원·전북 허남주 당협위원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18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있다. (사진제공=윤석열 '국민캠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18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있다. (사진제공=윤석열 '국민캠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예비후보의 '국민캠프'는 18일 상임고문과 정책고문, 국민통합특보 인선을 단행했다. 아울러 조직 확대와 직능 보강을 위해 현역 의원 3명을 포함, 권역별 선대위원장과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유종필 상임고문은 관악구청장, 국회도서관장(차관급), KTV(한국정책방송) 대표,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지자체장과 정·관계 요직을 거쳤으며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 기록을 갖고 있다. 유 상임고문은 호남 출신 및 옛 민주당 인사 등의 인재 영입을 통한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송하중 정책고문은 노무현정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한국정책학회 회장, 경희대학교 정경대학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국민캠프에선 송 고문이 국가의 중장기적 발전전략을 수립한 역량을 토대로 국민캠프의 정책공약 수립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송기석 광주선대위원장은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국회의원, 국민의당 당대표 비서실장, 제6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한 정책통이다. '국민캠프'가 광주와 호남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성호 정무특보는 서울 강서을에서 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역임했다.

국민통합특보에는 고영신 전 KBS 이사와 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국민통합특보는 중도·탈진보를 아우르는 인사들을 적극 영입해 '더 큰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한 역할을 맡겼다.
 
현역 의원 3명도 추가 영입했다. 권역별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주민 의견 수렴과 지역별 공약 수립에 나서는가 하면, 상임위 전문성을 살린 정책개발 역량도 보완했다.

재선의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은 강원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풍부한 선거경험과 정국을 풀어가는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향후 캠프가 국민의 기대에 부흥하고 정권교체의 안정적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희곤 의원(초선, 부산 동래구)은 부산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해양수산부 장관정책보좌관,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한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전략적 요충지인 부산지역 선거 승리를 주도할 역할을 부여받았다.

정희용 의원(초선,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4차산업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됐다. 국민의힘 중앙재해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과거에는 원내부대표를 거쳤으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온 정 위원장은 상임위 전문성을 살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춘 각종 정책 개발을 이끈다.

그 외 각 권역별 대선을 책임질 선대위원장은 다음과 같다.

◆서울공동선대위원장: ▲허용범(동대문갑) ▲김삼화(중랑갑) ▲한상학(성북갑) ▲안홍렬(강북을) ▲강성만(금천) 
◆인천공동선대위원장: ▲정승연(연수갑) ▲정유섭(부평갑) ▲강창규(부평을) ▲이중재(계양갑) ▲윤형선(계양을)
◆전북선대위원장: 허남주(전주갑)
◆대전선대위원장: 이은권(대전 중구)
◆충남공동선대위원장: ▲이창수(천안병) ▲이정만(천안을) 
◆충북선대위원장: 경대수(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제주선대위원장: 고경실(전 제주시장)
◆세종선대위원장: 송아영(전 세종시장 후보)

아울러, 다양한 인재를 영입하고 여러 직능단체를 규합할 조직도 체계를 갖췄다.

김명연 전 의원은 직능본부장을 맡는다. 재선 의원 출신으로 당 대표 비서실장, 수석대변인, 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전략기획부총장, 경기도당위원장 등의 당직을 두루 거친 김 본부장은 당 소상공인살리기 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다져놓은 폭넓은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전국의 직능단체를 규합, 지지세를 모으는 중책을 수행한다.

김석원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은 직능부본부장으로 영입됐다. 명실공히 직능 분야 최고의 마당발로 알려진 김 부본부장은 청와대 비서관 시절 전국을 직접 돌며 직능단체 관계자들과 소통해온 일화로 유명하다. 

그 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다음과 같다.

◆학부모대책특위 위원장: 김희정(전 여성가족부 장관)
◆탈원전대책및신재생에너지특위 위원장: 최연혜(전 국회의원)
◆보건의료특위 위원장: 김승희(전 국회의원)
◆아동청소년특위 위원장: 신의진(전 국회의원)
◆건강스프츠특위 위원장: 이에리사(전 국회의원)
◆신성장동력특위 공동위원장: ▲배경율(상명대 부총장) ▲박정호(전 국가정보화 전략위원장)
◆공익제보특위 위원장: 김태우(전 서울 강서을 당협위원장)

캠프의 정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책특보 인사도 실시했다. 

김규현 외교안보특보는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 겸 국가안보실 2차장, 외교부 제1차관을 역임한 외교전문가로 외교 정책수립의 중책을 맡는다.

육동일 지방자치특보는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 전국시도연구원협의회 회장, 충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자치행정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캠프 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자치 정책을 다룬다. 

류제승 국방특보는 국방부 정책실장, 육군 교육사령부 사령관, 육군 제8군단 군단장을 역임한 국방 정책 전문가로, 국방 정책 관련 공약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강승필 상임정책특보는 한국교통연구원 정책연구실장,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를 역임한 한국 교통경제학의 대가로 교통정책 관련 공약을 만들 예정이다.

권용수 정책총괄본부 기획총괄팀장은 건국대 사회과학대학 융합인재학과 교수와 한국행정학회 교육취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교육전문가이며, 정책기획 실무를 총괄한다. 

국민캠프는 "이번 인선은 국민캠프 외연확장과 호남에 다가가기 위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영입하여 국민통합에 초석을 다진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각 권역별 위원장과 직능조직 확대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직능조직 간 메시지를 수렴해 대선 공약 및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일 수 있는 인사들을 적극 영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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