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8.18 15:17

환경부‧서울시‧서울시교육청, 상생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에코스쿨' 구상안 외부 조감도. (사진제공=이유에스플러스 건축)
'에코스쿨' 구상안 외부 조감도. (사진제공=이유에스플러스 건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함께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회의실에서 환경교육체험관(에코스쿨)의 원활한 조성과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제3차 환경교육종합계획에서 환경교육체험관 조성 계획을 제시하며 접근성, 주변 환경자원 활용성, 지역학교와 연계성 등을 고려해 서울 강서구 가양동 공진중학교(2020년 2월 폐교)를 서울 환경교육체험관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즉, 공진중학교 폐교부지를 활용해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향한 학교위 변화와 삶의 전환'을 이끌기 위해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가칭) 에코스쿨(생태전환교육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환경교육체험관은 미활용 폐교를 제로에너지건축물 등 환경친화적으로 새단장(리모델링)해 기후·환경교육 거점시설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서울시가 함께 협력해 총사업비 242억원(환경부 70%, 서울시 20%, 교육청 10%)을 들여 조성하며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시범 추진하고 향후 사업효과 분석 등을 통해 사업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체험관의 실내에는 환경교실, 연구실, 학습자 쉼터, 작업·목공공간, 도서관, 영상제작실 등이 조성된다. 실외에는 우리나라 고유 자생종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완충숲, 탄소저감숲, 기후변화 관찰숲, 온실, 양묘장과 야외교실, 생태연못, 텃밭 등 환경교육 체험을 위한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된다.

아울러 생태환경공간 등 다양한 학습실과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한 체험 교육을 실시하며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환경교육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환경부와 협약 참여 기관은 앞으로 재정투자심사 등 절차를 거쳐 2022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년 간 시설 공사를 거쳐 2024년 하반기에 환경교육체험관을 완공·개관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는 환경교육체험관 조성 사업을 통해 서울시민의 환경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환경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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