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8.19 10:42
이천시가 응급 시민을 구한 선행 시민 2명과 관제요원을 유공시민으로 표창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가 응급 시민을 구한 선행 시민 2명과 관제요원을 유공시민으로 표창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천시가 도로 위에서 쓰러지는 시민을 발견한뒤 응급상황을 감지하고 신고한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K씨와 누워있는 시민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선행 시민을 찾아 지난 12일 시정발전 유공시민으로 표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을 하던 관제요원 K씨는 지난달 9일 오전 7시 58분경에 이천시 중리동 중리사거리 부근에서 시민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면서 도로 위를 걸어오는 시민을 발견하였고, 계속 주시하며 지켜보던 중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바로 경찰서 상황실(112)에 연락해 ‘창전지구대’가 즉시 출동했다.

또 이른 아침시간에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쓰러져 있는 시민 옆으로 자동차들은 쉴 새 없이 지나가는 아찔한 상황이 5분 이상 지속되고 있던 중 길 횡단보도에서 남성 2명이 쓰려져 있는 시민에게 즉시 다가와 현장에서 시민의 상태를 살피고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 위를 지키며 경찰이 도착할 때 까지 시민을 지켜 주었다.

그 후로 남성 2명은 쓰러져 있는 시민이 안전하게 구급차에 이송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켜본 후 그 자리를 떠났다.

CCTV 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경찰서 신고 후 영상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보고 빠르게 달려와 준 남성 두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천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12명의 근무인원이 24시간 모니터링하여 안전한 이천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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