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8.19 16:15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19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브레인즈컴퍼니, 영화테크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시초가 5만원 대비 1만5000원(30.00%) 상승한 6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이날 공모가 2만5000원보다 두 배 높은 5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앞서 브레인즈컴퍼니는 이달 3~4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희망범위(2만~2만25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을 공모가로 확정했다. 지난 9~10일 일반투자자 대상 최종 청약 경쟁률은 11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증거금 2조2319억원이 모였다.

2000년 설립된 브레인즈컴퍼니는 IT 인프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4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이다.

전기자동차 및 이차전지 부품 업체인 영화테크는 전장보다 4450원(29.97%) 뛴 1만9300원에 장을 끝냈다. 폐배터리 및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는 전기차 배터리의 평균 수명이 5~10년 정도인 것을 고려할 때, 2012년 가파르게 성장했던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수명을 다한 폐배터리가 쏟아져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규모가 2030년 20조원에서 2050년 600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에서도 국내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월 2만대(2만654대)를 처음 넘어섰다.

이 밖에 상승세를 보인 이차전지 소재 종목은 삼아알미늄(12.18%↑), 나노신소재(6.47%↑), 켐트로스(6.30%↑), 동원시스템즈(5.51%↑), 천보(5.96%↑), 파워로직스(3.71%↑), 엠케이전자(2.38%↑) 등이다.

한편, 이날 북한이 미사일 발사 계획을 통보하면서 대북경협주는 약세를 보였다.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보다 185원(-6.47%) 하락한 26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수로국은 "동해상에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할 계획"이라고 일본 측에 통보했다.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시작에 맞춰 미사일 시범 발사 계획을 통보함에 따라 대북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거나 보합권에 머물렀다.

현대건설(4.57%↓), 경농(3.40%↓), 한창(3.78%↓), 현대엘리베이(2.40%↓), 인디에프(2.85%↓), 제이에스티나(0.84%↓), 녹십자(1.77%↓), 조비(0.94%↓), 아난티(0.48%↓) 등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반기보고서에서 의견거절 등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상장사들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자안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575원(-18.61%) 떨어진 25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나인제약(16.17%↓), 비디아이(3.19%↓), 지티지웰니스(2.88%↓)의 주가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반기보고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자안바이오, 비디아이, 지티지웰니스, 지나인제약을 신규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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