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8.21 10:26
쉐보레 볼트 (사진=GM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쉐보레 볼트 7만3000대를 추가 리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10억 달러를 들여 추가 리콜을 진행하며, 배터리 공급업체인 LG로부터 리콜 비용의 배상 약속을 받아낼 방침이다. 

추가 리콜대상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팔린 2019∼2022년형 모델이다.

GM은 전 세계에서 볼트 전기차 6만9000대(미국 내 5만1000대 포함)를 대상으로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전체 리콜대수는 14만2000대로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볼트 전기차에서 발생한 두 건의 자동차 화재가 리콜 결정의 배경이 됐다.

CNBC 방송은 GM이 리콜 대상인 볼트 전기차의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는 데 들어가는 총 비용은 18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덕 파크스 GM 글로벌 제품개발 부사장은 "GM 고객들은 이 차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확신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LG 측은 "고객사와 함께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GM,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원인조사의 결과에 따라 충당금 설정과 분담 비율 등이 정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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