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8.24 07:47

조광한 시장 “메타버스 활용한 다양한 시도로 혁신 선도하는 남양주 만들어 나가겠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메타버스 ‘META_NYJ’에서 신규 공무원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메타버스 ‘META_NYJ’에서 신규 공무원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남양주시가 코로나19 4단계 시행에 따라 23일 신규공무원 임용식을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결합된 3차원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했다.

최근 남양주시는 가상현실의 새로운 공간을 통해 비대면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공간 ‘META_NYJ’를 마련했다.

이날 신규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은 ‘META_NYJ’라는 가상공간에 신규 공무원들이 아바타로 참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규 공무원들은 임용장을 전달받은 것에 이어 가상공간에서 동기 공무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장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규 공무원들은 “시장님과 동료들을 직접 만나볼 수 없어 아쉽긴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메타버스를 체험하며 대화도 나누고 공무원으로 합격한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번 신규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이 우리 시의 싱크탱크(think tank)가 될 젊은 공무원들이 미래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혁신을 선도하는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2003년 린든 랩이 출시한 가상현실 기반의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메타버스는 현실을 디지털 세상으로 확장시켜 정치, 경제 활동은 물론, 사회와 문화 활동까지 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을 뜻한다. 소비자의 일상을 창작자의 상상력을 통해 가상세계로 재구성, 현실과 넘나들도록 만드는 것이 메타버스 경제의 핵심이다. 5G 상용화와 함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고,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된 것이 메타버스의 부상으로 이어졌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