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8.24 15:00

삼성전자 'SSAFY' 950명·포스코 '포유드림' 590명·SK하이닉스 '하이파이브' 150~200명 예정

한국경영자총협회 현판. (사진제공=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 현판. (사진제공=경총)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고용절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정부와 경영계가 두손을 맞잡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를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고과 권창준 청년고용정책관,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삼성전자 나기홍 부사장, 포스코 양병호 인사문화실장, SK하이닉스 전종민 부사장, 롯데지주 권오승 상무, 삼양식품㈜ 장재성 전무, LG전자 노도엽 상무 등 정부와 경영계 인사가 참석했다. 더불어 청년고용 전문가 지원단인 숙명여대 권순원 교수(대표), 서울대 강성춘 교수, 고려대 김광현 교수, 서강대 정선욱 교수, 건국대 권기욱 교수도 자리를 함께 했다.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 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맴버십에 동참한 기업이 주도해 청년고용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사용자단체와 협업해 기업 컨설팅, 참여자 모집, 소요비용 지원, 취업 연계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정부·기업·사용자단체의 협업을 통해 직무역량 강화·일경험 등 청년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채용 문화를 만들기 위한 일련의 활동을 확산해 청년 고용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는 경총과 청년고용 전문가 지원단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맴버십 기업들은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 지원 실무위원회'로 참여하게 된다.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 우수사례와 관련 연구결과 등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높은 수준의 직무훈련·일경험 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청년고용 전문가 지원단 대표인 권순원 교수(숙명여대)가 ‘ESG와 청년고용 지원 프로젝트’를 주제로 민간 주도의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 필요성 및 추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권 교수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구직자들의 직무경험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이후 기업별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정부·기업·사용자단체 등 협업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경덕 장관은 “금년 하반기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멤버십 기업의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700명 이상의 청년들이 직무역량 향상과 일경험 기회를 얻게 된다”고 하면서, “여전히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려는 간절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와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멤버십 기업의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은 ▲삼성전자 SSAFY 950명 ▲포스코 포유드림 590명 ▲SK하이닉스 하이파이브 150~200명 등이 예정됐다.

경총 류기정 전무는 “오늘 구성된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고, 기업은 미래 인적자원을 양성·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총은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이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가 되어 고용시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및 전문가 지원단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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