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8.26 16:38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26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원방테크, 비디아이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방테크는 전장 대비 6700원(29.91%) 오른 2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방테크는 보통주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행하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원방테크는 25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권리락이란 무상증자에 참여해 무상으로 신주를 교부받을 수 있는 권리인 무상교부권이 없어진 것을 의미한다. 

원방테크는 공기중 미생물(세균·바이러스 등)에 의한 오염 및 과입자를 제어·관리하는 클린룸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는 주로 병원의 무균 수술실, 수술실, 중환자실, 격리실 등에 사용한다.

비디아이는 전장보다 770원(29.84%) 뛴 3350원에 장을 끝냈다. 비디아이는 자회사 엘리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흡입식 폐암 치료제 최종 승인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비디아이 자회사 엘리슨은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흡입식 폐암 치료제 'ILC'에 대해 폐암 1차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유지 요법을 적용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종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은 주요 게임사의 신작이 공개·발표됐다.

펄어비스는 이날 신작 '도깨비'의 게임 트레일러를 공개하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7900원(25.57%) 급등한 8만7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25일(현지시간) 펄어비스는 세계 3대 게임쇼인 독일 '게임스컴 2021'에서 도깨비의 게임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게임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몬스터)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를 메타머스 오픈월드에 구현한 게임으로, PC와 콘솔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2만8000원(15.29%) 하락한 7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장 초반 한때 70만6000원까지 내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는 지난 2012년 출시된 PC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정식 차기작으로, 사전예약에서 746만명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출시 직후 재료가 소멸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밖에 카카오게임즈(11.20%↑), 넵튠(4.25%↑), 크래프톤(4.10%↑), 조이시티(3.47%↑), 더블유게임즈(3.25%↑)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음달 초 유럽과 한국에서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수소사회' 비전을 최초 공개한다는 소식에 국내 수소차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24%) 오른 21만원에 장을 마쳤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7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국제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수소사회를 메인 테마로 한 전시물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한국에선 그룹 차원의 수소사회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온라인 생중계되는 이 행사에서도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제철 등 그룹 내 핵심계열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역량을 공개하고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산이 시작된 수소전기차와 수소트럭·버스 외에도 처음 공개되는 수소 관련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 수소차 전지·부품주가 들썩였다. 글로벌에스엠(22.60%↑), 디아이티(13.13%), 효성화학(11.17%↑), 성창오토텍(7.19%↑), 현대로템(6.64%↑), 미코(5.71%↑), 유니크(5.51%↑), 현대위아(3.66%↑), 현대모비스(1.52%↑)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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