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8.26 17:19

8월 한 달간 급유설비 집중 점검으로 설비 고장 예방

포항제철소 선재정비섹션 직원들이 윤활유 공급 배관의 온도와 압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선재정비섹션 직원들이 윤활유 공급 배관의 온도와 압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안전한 작업을 위해 자체 설비 테마 점검에 나섰다.

설비테마점검 활동은 제철소 정비부서 주관으로 핵심설비와 계절별 취약설비 및 위험요인을 고려해 운전 직원과 정비 직원이 함께 설비를 면밀히 살피고 이상 여부 파악시 즉각적으로 조치해 설비고장을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이다.

포항제철소는 매달 계절 및 기후 요인을 반영해 취약 설비를 점검하는 '설비테마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생산설비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8월은 '급유설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설비가 직선운동이나 회전운동을 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내부 마찰이 발생하는데 이때 윤활유는 설비의 마찰과 진동을 줄여주고 설비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는 '냉각 효과'까지 가져다준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윤활유 공급 펌프의 정상 동작 여부와 윤활유 탱크 저장량이 적정한지를 점검했다.

각 설비로 연결된 윤활유 배관이 막히지는 않았는지, 발열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고속으로 동작하는 설비를 점검할 때에는 열화상카메라, 레이저 온도계 등을 활용하여 충분한 안전 거리를 확보했다.

배창준(55)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과장은 "정비업계의 오랜 격언인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에서 '기름치는 것'이 설비 수명을 좌지우지한다"라며 "이번 급유설비 점검을 바탕으로 최적의 설비 상태를 유지해 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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