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8.27 16:59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27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다믈멀티미디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전장 대비 1075원(29.90%) 오른 4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믈멀티미디어가 최대주주를 변경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26일 다믈멀티미디어는 최대주주인 우리로가 보유중인 보통주 168만5693주를 150억원에 베노홀딩스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오는 10월 최대주주는 베노홀딩스로 변경될 예정이며, 양도 후 베노홀딩스의 소유주식수는 168만5693주(12.88%)다.

한편, 이날 강세를 보인 평화산업은 전장보다 360원(22.57%) 뛴 1955원에 장을 끝냈다. 현대차그룹이 다음달 7일 글로벌 행사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를 개최하고 수소사회 비전과 기술 공개 소식에 평화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 평화산업은 호스, 방진제품 등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로 현대차·기아자동차·한국지엠 등에 납품하고 있다. 또 계열사인 평화씰공업은 현대차에 수소차 핵심부품 중 하나인 연료전지 스택 가스켓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게임 관련주들의 등락세가 눈에 띄었다.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1.25%) 상승한 8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펄어비스가 신작 '도깨비'의 게임 트레일러를 독일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1'에서 공개하자 주가가 상승했다. 장 초반 10만1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코스닥 시총 4위에도 올랐으나, 점차 상승폭을 축소하며 1%대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2만7500원(5.86%) 상승한 4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래프톤은 이날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뉴스테이트는 올해 2월 안드로이드 사전예약 이후 이달 중순까지 2800만명이 등록했다"며 "정식 출시까지 전 세계 4000만명 이상의 사전예약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4500원(-5.27%) 내린 8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7억원, 586억원 순매도 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엔씨소프트는 전장 대비 5만원(-7.05%) 하락한 65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장중 65만원까지 내리면서 이틀 연속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가 전날 출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앤소울2'는 사전예약에 746만명이 참여했고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으나, 흥행 가도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가가 하락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블소2의 초반 매출 순위 상승 속도는 '리니지M'이나 '리니지2M'보다 느린 상황"이라며 "매출과 트래픽이 시장 기대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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