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8.29 12:06
SK 출원 'SK지오센트릭' 상표 (이미지=한국특허정보원 캡처)
SK 출원 'SK지오센트릭' 상표 (이미지=한국특허정보원 캡처)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출범 10년 만에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SK종합화학의 새 사명으로 'SK지오센트릭(SK geo centric)'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오는 31일 ‘브랜드 뉴 데이’ 행사를 열어 중장기 전략과 함께 새 사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새 사명으로는 SK지오센트릭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앞서 SK는 지난 23일 특허 전문법인을 통해 특허청에 ‘SK지오센트릭’ 상표 16건을 출원했다.

지오센트릭은 우리말로 ‘지구 중심적’이라는 뜻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탄소사업에서 그린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이번 사명변경은 LG화학이나 롯데케미칼, SK케미칼 등 경쟁사와는 달리 사명에서 ‘화학(케미칼)’을 완전히 빼겠다는 것으로, 앞으로 SK종합화학이 ‘도시유전 프로젝트’로 대표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SK종합화학은 지난달 모회사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 행사에서 회사 정체성을 ‘리사이클(Recycle) 기반 화학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SK종합화학의 영문 사명 약자 SKGC는 새 사명에서도 그대로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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