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08.31 12:08

"초평·월암·삼동 일원에 1만4184세대 규모 주택 들어설 예정…수도권 새로운 거점도시 도약"

김상돈 의왕시장이 지난 30일 신규 공공택지 지정에 대한 국토부 발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의왕시)
김상돈 의왕시장이 지난 30일 신규 공공택지 지정에 대한 국토부 발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의왕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지난 30일 국토부가 2.4 공급대책 후속조치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의왕시가 부곡동 의왕역 일대 약 221만4000㎡ 부지에 1만4000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31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에 따른 세부 추진내용과 향후 개발방향에 대한 입장문을 전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번 신규 공공택지 조성사업으로 의왕역 인근 초평, 월암, 삼동 일원 221만4279㎡(약 67만평)에 계획인구 3만2000명, 총 1만4184세대 규모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편리한 교통여건과 자연을 품은 최적의 주거환경,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그동안 16만 의왕시민의 간절한 염원이었던 GTX-C 의왕역 정차도 사실상 확정됐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GTX 의왕역 정차는 사전타당성 확보와 국토부 건의, 시의회동의 등 많은 우여곡절 끝에 16만 의왕시민과 의왕시, 의왕시의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성원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그동안 GTX-C노선 의왕역 정차 반영을 위해 타당성용역 및 자문회의, 비용부담 제안,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컨소시엄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국토부에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다각적으로 힘써왔다.

김 시장은 "이번 신규 공공택지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의왕역이 GTX-C 노선 정차역으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향후 9만 여명의 광역교통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교통 접근성과 통행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국도1호선을 중심으로 부곡, 고천, 청계동을 연결하는 (가칭)의왕도시우회도로를 신설하고 진행 중인 의왕오매기지구 개발사업과도 연계해 부곡-청계를 잇는 지역 간 광역도로를 새롭게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신규 사업부지 내 충분한 도시지원시설용지를 최대한 확보해 우수기업 유치와 고용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신규 택지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원주민들의 희생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재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초기부터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합리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 의왕시는 수도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편리한 교통과 최적의 친환경적인 주거환경, 첨단시대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역동적인 변화 속에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 모두가 소외 없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의왕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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