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8.31 12:42

투자잔액 3800억달러 최초 상회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가 한 분기 만에 증가 전환한 가운데 잔액이 최초로 38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1년 2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2022년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액은 시가 기준 3811억달러로 2분기 중 184억9000만달러 늘었다. 1분기에는 60억2000만달러 줄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이 2496억3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2분기 중 16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보험사와 외국환은행 투자도 늘었다. 보험사 투자 잔액은 848억7000만달러, 외국환은행은 283억7000만달러로 각각 27억5000만달러, 2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증권사 투자 잔액은 182억2000만달러로 12억3000만달러 줄었다.

상품별로는 외국주식과 외국채권 투자는 2분기중 증가했으나 코리안페이퍼는 감소했다.

외국주식 투자잔액은 1624억9000만달러로 155억5000만달러, 외국채권 투자잔액은 1812억3000만달러로 47억2000만달러 각각 늘었다. 외국주식은 2분기 주요국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외국채권은 미국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투자액이 증가했다. 코리안페이퍼 잔액은 373억8000만달러로 17억8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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