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9.01 17:05

김영환 공동대표 "진영 논리 깨부수고 실용 정치 길로 가는 지도자 세우자"

1일 서울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KOTE에서 열린 '공정개혁포럼'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포럼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1일 서울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KOTE에서 열린 '공정개혁포럼'에서 윤석열(뒷줄 오른쪽 세 번째)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포럼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공정개혁포럼'이 1일 출범했다.

'공정개혁포럼'은 이날 서울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KOTE에서 창립 기념 토론회를 열었다. 발기인에는 과거에 중도층이나 탈진보그룹으로 분류됐던 인사들 2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포럼 공동대표에는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과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오제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대변인 출신으로 최근 상임고문으로 캠프에 합류한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캠프 정무특보인 김성호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김종구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손동호 전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비서실장 등 민주평화당 출신 인사들도 동참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광주·전남 공동대표인 윤택림 전 전남대병원장, 김대중평화캠프 임한필 사무처장 등 호남 지역 인사들도 눈에 띈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축사에서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더는 이런 방식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게 됐다는 것을 말한다"며 "사람이 죽지 않고 산소 호흡기로 연명한다고 해서 지속 가능한 생명을 갖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라는 것을 살아오며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외람된 말이지만 국민의 부름으로 나왔다"며 "우리 후대에 물려줄 것이 없는 사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 때문에 정치에 발을 디디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환 전 장관은 "아침에 진보였던 사람이 저녁엔 보수일 수도 있다"며 "진영 논리를 깨부수고 실용 정치의 길로 가는 지도자를 세우자"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